엘앤케이바이오메드, 브라질과 약 4천만 달러 제품 공급 계약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브라질 최대 업체인 ‘미큐바’(MIQBA)와 총 7년간 약 4천만 달러의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미큐바에 7년간 척추 임플란트 ‘패스락-TM’ 익스팬더블 케이지와 각종 스크류 제품 등 초도 물량 5백만 달러와, 연간 최소 물량 5백만 달러를 포함해 약 4천만 달러(한화 약 539억 원)의 물품을 공급하게 된다. 이번 계약 금액은 작년 연간 매출액인 약 154억 대비 350%다.

미큐바는 제품의 수입, 통관, 재고 등을 관리한다. 거점 대리점인 ‘지에프메디컬’(GF medical)은 134여개의 중소 대리점과 320명의 의사 고객을 보유한 브라질 척추 임플란트 유통업체로, 주요 병원 판매를 맡는다.

브라질의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제품 시장 규모는 2019년 기준 17억 6,250만 달러(약 2조 3,000억 원)이며, 남미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알려졌다.

미큐바 회사 관계자는 “최근 지속적으로 시장에서 입증된 익스펜더블 TLIF 제품을 찾고있는 가운데 패스락-TM을 소개받아 고객들과 미팅을 통해 ‘패스락-TM’에 만족스러운 피드백을 얻어 계약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며 “우리 회사는 브라질 시장에 핫 트렌드인 익스펜더블 케이지를 조기 론칭하기 위해 앙비자(ANVISA) 패스트 트랙을 진행하기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올 3월, 미국 FDA로부터 승인을 받은 엘앤케이바이오메드의 ‘패스락-TM’은 시술 빈도가 가장 높은 후방 및 후측방 삽입형 제품이다. 각도가 최대 20도까지 구현 가능하며, 수술 시 절개 부위를 최소화해 과다 출혈이나 감염 위험을 덜었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우리 회사는 브라질 현지 업체와 전국적 유통망 및 대도시 대형유통에서 중소 도시까지 시장을 대폭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남미 최대 의료기기 시장인 브라질을 비롯해 멕시코, 칠레 등에도 판매망을 구축해 중남미 전역으로 수출 전선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수진기자 sjpe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