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군기 잡기' 논란…"밤 11시에 모아놓고 얼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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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운동장 같은 곳에서 엎드려 있어
구령에 맞춘 듯 빠르게 몸 뒤집어
대학교 군기 문화 문제 꾸준히 제기
구령에 맞춘 듯 빠르게 몸 뒤집어
대학교 군기 문화 문제 꾸준히 제기
한 대학교에서 늦은 밤 학생들에게 얼차려를 주는 모습이 포착됐다.
30일 A 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실시간 한 대학교 근황'이라며 동영상 게재했다.
A 씨는 "충청도에 있는 4년제 사립대학"이라며 "전날 밤 11시에 학생들을 모아놨다"고 주장했다.
영상에는 수십 명의 학생이 운동장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엎드려 있는 모습이 담겼다. 또 선배로 추정되는 학생 3명은 얼차려를 받는 학생들 사이를 지나다녔다.
엎드린 학생들 앞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또 다른 학생 무리가 서 있었으며, 학생들은 구령에 맞춘 듯 일제히 빠르게 몸을 뒤집었다.
A 씨는 "'앞으로 취침, 뒤로 취침' 이러면서 (선배들이) 군기 잡고 있었다"며 "대학교 이름 공개하고 싶지만 참는다"고 덧붙였다.
해당 학교 관계자는 한 매체에 "신학과 학생들이 방학 중 활동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신학과가 사관학교 형식으로 운영돼 엄격한 기강이 유지된다. 자세한 경위는 파악 중"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30일 A 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실시간 한 대학교 근황'이라며 동영상 게재했다.
A 씨는 "충청도에 있는 4년제 사립대학"이라며 "전날 밤 11시에 학생들을 모아놨다"고 주장했다.
영상에는 수십 명의 학생이 운동장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엎드려 있는 모습이 담겼다. 또 선배로 추정되는 학생 3명은 얼차려를 받는 학생들 사이를 지나다녔다.
엎드린 학생들 앞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또 다른 학생 무리가 서 있었으며, 학생들은 구령에 맞춘 듯 일제히 빠르게 몸을 뒤집었다.
A 씨는 "'앞으로 취침, 뒤로 취침' 이러면서 (선배들이) 군기 잡고 있었다"며 "대학교 이름 공개하고 싶지만 참는다"고 덧붙였다.
해당 학교 관계자는 한 매체에 "신학과 학생들이 방학 중 활동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신학과가 사관학교 형식으로 운영돼 엄격한 기강이 유지된다. 자세한 경위는 파악 중"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