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본사-가맹점 분쟁, bhc·BBQ·훌랄라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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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근 5년 치킨 분쟁조정 자료
73건 중 bhc·BBQ가 절반 이상
나머지 18개사보다 더 많아
최근 5년 치킨 분쟁조정 자료
73건 중 bhc·BBQ가 절반 이상
나머지 18개사보다 더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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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공정거래조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가맹점 분쟁조정 신청 현황’ 자료를 보면 2018년부터 올해까지 치킨 매출 상위 20개 프랜차이즈 기업과 관련해 73건의 분쟁조정 신청이 접수됐다.
2019년 기준 가맹점 수 1·2위인 BBQ(1604개)와 bhc(1518개)와 관련된 분쟁조정 신청은 38건으로 다른 18개 치킨 본사를 합한 건수(35건)보다 더 많았다.

분쟁조정 신청이 가장 많았던 bhc의 경우 ‘부당한 계약 종료’가 7건으로 가장 많았고, ‘거래 거절’(4건), ‘부당한 손해배상의무 부담’(3건), ‘부당한 계약 해지’(2건), ‘거래상 지위남용’(2건) 등 사유가 다양했다.
김 의원은 “분쟁조정 신청 건수만 놓고 실제 분쟁이 어느 정도 발생했는지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분쟁조정 신청이 유독 bhc와 BBQ에 몰려있다면 문제가 있다고 봐야 한다”며 “공정거래위원회가 가맹본사와 가맹점 사이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선제적으로 관리·감독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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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