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에 가을 재촉하는 비…무더위 기세 꺾여
대구와 경북에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면서 무더위 기세도 꺾이겠다.

31일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대구와 경북에 내리고 있는 비는 오후까지 시간당 1~5㎜ 내외로 계속된 뒤 그치겠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경북 누적 강수량은 수비(영양) 98.5㎜, 봉화 81.9㎜, 울진 78㎜, 영주 69.5㎜, 안동 62㎜ 등으로 나타났다.

대구에는 38.2㎜의 비가 내렸다.

9월 1~2일에는 낮 기온이 떨어지며 무더위가 주춤하겠다.

이틀간 아침 최저 기온은 15~21도, 15~22도, 낮 최고기온은 25~29도, 23~23도로 각각 예상된다.

9월 4~6일에도 경북권에는 비 소식이 예보된 상태다.

대구기상청은 비가 그친 뒤부터 일일 기온 분포가 30도 미만으로 형성되면서 무더위가 사그라들 것으로 전망한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대구와 경북에 영향을 줄지도 관심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아직 태풍 힌남노의 유동성이 큰 상태"라며 "이동 경로가 구체화되는 9월 2~3일께 기상예보를 참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