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큐리언트가 7일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큐리언트는 지난해 8월 17일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1년의 개선기간을 부여받았다. 올 8월17일 개선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이날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제출했다. 거래소는 내달 11일(제출일로부터 영업일 기준 20일) 이내에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해 큐리언트의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심의를 거쳐 상장적격성이 인정되는 경우 주식거래 재개 등 관련 사항을 안내한다. 심의 결과가 상장폐지에 해당하면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일 이후 영업일 기준 20일 이내에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한다. 상장폐지 또는 개선기간 부여 여부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CT-P43'이 오리지널 의약품인 '스텔라라'와 동등성을 입증했다고 7일 밝혔다.셀트리온은 이런 내용이 담긴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오는 10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유럽 피부과학회에서 발표한다. 회사는 CT-P43과 얀센 스텔라라와의 유효성 및 안전성이 동등하다는 점을 입증하기 위해 총 509명의 환자에게 CT-P43과 스텔라라를 나눠 투약했다.스텔라라 투여군은 투여 16주차부터 CT-P43으로 바꿔 28주까지의 결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스텔라라 투여군과 CT-P43 투여군 간에 효능이 동등하고, 안전성도 유사하다는 점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스텔라라에서 CT-P43으로 교체 투여한 후 12주간 관찰한 결과에서도 유효성과 안전성이 동등함을 확인했다. CT-P43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스텔라라는 작년 세계에서 91억3400만달러(약 12조3300억원)가 판매됐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CT-P43의 글로벌 허가 절차를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재영 기자 jyhan@hankyung.com
카이노스메드는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진행한 263억원 규모 유상증자의 청약률이 95.5%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5~6일 기존 주주들을 대상으로 유상증자 청약을 진행한 결과, 모집주식 560만주 중 95.5%인 534만7845주의 청약이 완료됐다. 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에는 카이노스메드의 이재문 사장 외 특수관계인 등 많은 기존 주주들이 초과 청약에 참여했다"며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그동안 시장에서 우려한 재무 관련 위험도 완전히 해결된다"고 말했다.이어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을 위한 'KM-819'의 미국 임상 2상이 순항 중이고, 다계통위축증 치료제 개발을 위한 한국 임상 2상 시작 소식도 곧 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시작으로 카이노스메드의 기업가치는 더욱 올라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실권주 일반공모 청약은 오는 13일과 14일 진행된다. 납입일은 이달 16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28일이다.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