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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인당 교육비, 국립-사립대 격차 더 벌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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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공립대, 2084만원으로 10%↑
    사립은 1589만원, 4% 증가 그쳐
    등록금 13년째 동결…사립대 재정난
    대학이 학생 교육과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투자한 ‘1인당 교육비’는 전년보다 증가했지만 국립대와 사립대 간 격차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13년째 등록금이 동결되면서 재정난에 빠진 사립대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4개교에 대한 ‘2022년 8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지난해 학생 1인당 교육비는 1708만4000원으로 전년(1616만5000원)보다 91만9000원(5.7%) 증가했다. 교육비에는 재학생을 기준으로 학교가 학생 교육과 교육 여건 조성을 위해 투자한 비용인 인건비, 운영비, 장학금, 도서구입비, 실험실습비, 기계기구매입비 등이 포함된다.

    국공립대 1인당 교육비는 2084만6000원으로 10.1% 늘어났지만, 사립대는 1589만9000원으로 4.0% 증가하는 데 그쳤다. 국공립대와 사립대 간 1인당 교육비 격차는 2019년 23.9%에서 지난해 31.2%로 커졌다. 대학의 주수입원인 등록금이 13년째 동결된 상황에서, 정부로부터 안정적인 지원을 받는 국공립대가 사립대보다 상대적으로 재정 타격을 덜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학별 재정 상황에 따라 ‘양극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서울 주요 대학을 살펴보면 서울대가 486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재정 상황이 양호한 연세대(3500만원), 성균관대(2840만원), 고려대(2753만원), 한양대(2282만원) 등은 학생 1인당 2000만원 이상을 투자했다. 반면 경희대(1603만원), 중앙대(1561만원), 건국대(1540만원), 한국외국어대(1132만원) 등은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대학들의 재정난은 장학금 축소로 이어졌다. 일반·교육대학의 장학금 총액은 4조5379억원으로 전년보다 1198억원(2.6%) 감소했다. 전임교원이 연구를 위해 교내,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민간, 외국 등에서 지원받은 비용인 연구비 총액은 7조2408억원으로 7166억원(11.0%) 늘었고,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도 1억60만8000원으로 1112만2000원(12.4%) 증가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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