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파월 여진·지표 개선에 사흘째 하락 '나스닥 1%↓'…유가·비트코인 하락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글로벌시장 지표 / 8월 31일 오전 6시 현재]
뉴욕증시, 파월 여진·지표 개선에 사흘째 하락 '나스닥 1%↓'…유가·비트코인 하락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가 30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8.12포인트(0.96%) 떨어진 3만1790.87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4.45포인트(1.10%) 내린 3986.1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4.53포인트(1.12%) 하락한 1만1883.1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투자자들은 지난주 제롬 파월 매파 발언의 여진을 주시하며 향후 긴축 행보와 국채금리 움직임, 노동시장 지표 등을 주시했다.

앞서 파월 의장은 지난 26일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 연설을 통해 앞으로도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가는 것은 물론, 이후에도 성장을 희생하더라도 높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특히 이날 발표된 미국의 일자리 증가 소식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 경로를 유지할 또 다른 이유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자극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의 7월 구인 건수는 약 1120만 건으로 전월보다 소폭 늘었다. 이에 미국 기업들의 노동 수요가 되살아난 가운데 오히려 초과 수요 현상이 강화되면서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완화되지 않을 거란 진단이 나온다.

또 미국 콘퍼런스보드가 집계하는 8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3.2로 집계되며 월가 예상치와 전월치를 크게 상회했다. 이 지수는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이는 전월 95.3을 크게 상회했으며, 팩트셋이 조사한 경제학자들의 예상치인 97.4 보다도 높았다.

경기침체 우려도 이어지고 있다. 투자은행 UBS는 미국이 내년에 경기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60%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 아시아 회장을 역임한 스티븐 로치 예일대 교수는 CNBC 패스트 머니에 출연해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 미국은 경기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실업률이 5%를 넘어 6%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긴축 우려에 이날 국채 수익률은 치솟았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금리는 15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고, 10년물 국채 금리도 3.13%로 올랐다.

[특징주]



■ 기술주

금리인상에 민감한 기술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테슬라는 전장 대비 2.50% 하락 마감했다. 메타(-1.26%), 애플(-1.52%), 아마존(-0.82%), 알파벳(-0.44%), 마이크로소프트(-0.85%) 등이 하락했다.

이외에도 투자은행 시티가 반도체 업황이 10년 만에 최악의 침체기에 접어들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인텔(-2.03%), 엔비디아(-2.11%), AMD(-1.75%) 등 반도체주는 2% 내외로 하락 마감했다.

■ 스냅

글로벌 소셜미디어업체 스냅이 전체 직원의 20%를 해고한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날 주가는 2.53% 떨어졌다.

■ 에너지주

엑손모빌은 4%가까이 떨어졌다. 셰브론과 옥시덴털 페트롤리움도 각각 2.44%, 4.32% 미끄러졌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30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4포인트(0.67%) 하락한 419.81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 포인트 68.15(0.53%) 상승한 1만2961.14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2.06포인트(0.19%) 내린 6210.22,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65.68포인트(0.88%) 빠진 7361.63으로 집계됐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 증시는 30일 하락 마감했다.

이날 장 마감 기준 상하이종합지수는 0.42% 하락한 3227.22P, 선전성분지수는 0.39% 떨어진 11970.79P, 창업판지수는 0.70% 내린 2612.14P로 거래를 마쳤다.

8월 30일 A주 3대 주가지수는 하락 개장 후 혼조 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창업판지수는 1% 이상 낙폭을 보였다.

오후장에서 주가지수는 저점에서 혼조세가 이어졌다.

종목별 거래 상황을 보면 애완동물 경제, 클라우드 게임, 전자상거래 섹터가 크게 상승했고 석탄, 천연가스, 가상발전소 섹터는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 증시는 30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벤치마크 VN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8.59p(0.68%) 상승한 1,279.39p로 장을 마쳤고 173개 종목이 상승, 163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4.89p(0.38%) 오른 1,298.14p로 마감했고 18개 종목이 상승, 8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거래소 HNX지수는 1.69p(0.57%) 떨어진 293.86p를 기록했고 92개 종목 상승, 70개 종목이 하락했다.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는 0.82p(0.90%) 오른 92.39p를 기록했는데 218개 종목 상승을, 그리고 71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13조8400억동(미화 5억9090만달러)을 기록, 전 거래일에 비해 약 33% 줄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35.3억동 순매도로 이날 장을 모두 마쳤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30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5.37달러(5.5%) 하락한 배럴당 91.64달러에 거래됐다.

[금]

국제 금 가격은 30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 온스당 13.40달러(0.8%) 하락한 1736.30달러에 마감했다.
뉴욕증시, 파월 여진·지표 개선에 사흘째 하락 '나스닥 1%↓'…유가·비트코인 하락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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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정기자 rajjy55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