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30선 재붕괴…외인·기관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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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도 0.49% 하락 중

이날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3.84포인트(0.97%) 밀린 2427.09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 홀로 1460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42억원, 539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지수도 소폭 내리고 있다. 지수는 전일 대비 3.87포인트(0.49%) 내린 793.15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 홀로 423억원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1억원, 78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 10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26%), 에코프로비엠(-0.98%), 엘앤에프(-1.18%), 카카오게임즈(-2.1%), 펄어비스(-1.79%), 셀트리온제약(-1.67%), 알테오젠(-2.03%) 등이 내렸고 HLB(0.11%), 에코프로(0.46%) 등이 올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여전한 미국 중앙은행(Fed) 위원들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기조와 금리수준 유지 발언 등으로 내린 점은 우리 증시에 부담을 줄 전망"이라며 "나아가 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가 견고한 가운데 타이트한 고용지표 결과를 통해 Fed의 적극적인 금리인상 지속 가능성을 높인 점도 부정적인 요인"이라고 말했다.
다만 긍정적인 재료도 있다. 서 연구원은 "미국의 경제지표 개선은 향후 우리나라 수출 증가 기대감을 높일 수 있다는 점, 우리시간 오전 10시30분에 발표되는 중국의 제조업·서비스업 PMI 결과를 통해 중국의 경기 부양정책 확대 기대감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지수는 중국 경제지표와 이후 원달러 환율의 움직임에 주목하면서 장중 변동성을 키워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다우지수는 3만2000선 아래로 추락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도 각각 4000과 12000선 밑으로 추락하며 주요 지지선이 붕괴됐다. 3대 지수는 최근 하락하면서 7월 이후 써머 랠리를 이어오는 동안 상승한 부분을 절반 가까이 반납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