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세계조경가협회 한국총회서 한국전통 조경 홍보
문화재청이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조경가협회(IFLA) 한국총회에 참가해 한국의 전통 조경 홍보에 나선다.

문화재청은 IFLA 기간에 김대중컨벤션홀 1층 전시홀에서 전통 조경 전시홍보관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IFLA는 77개국 7만여 명의 조경가를 회원으로 둔 조직으로, 매년 대륙을 순회하며 국제총회를 연다.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것은 1992년 이후 30년 만이다.

2천∼3천여 명의 회원과 각국 저명인사들이 참여하는 총회는 전문 조경 지식과 기술을 전파하고 글로벌 의제를 설정해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시홍보관에는 ▲ 문화재청 기관 소개 및 전통 조경 정책 홍보 ▲ 한국 전통 조경의 개념 및 특성, 변화과정 등 소개 ▲ 한국 전통 조경 주요 연출기법 소개 및 재현 ▲ 한국 전통 조경 대표 사례 영상 등 코너가 마련된다.

내달 1일 오후 2시에는 행사장 1층 다목적홀에서 '전통 정원의 보존관리'를 주제로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

한국과 미국, 일본, 영국의 전통 정원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와 김영모 전 한국전통문화대 총장을 좌장으로 한 종합 토론으로 진행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