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을지로 사옥 전경.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 을지로 사옥 전경.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협력 업체와의 상생 협력과 동반 성장을 위해 추석 연휴 전 공사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

대우건설은 약 500여 협력 업체에 약 3000억원 규모 공사대금을 조기 집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대금은 전액 현금으로 지급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원자잿값, 노무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 업체들의 자금난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협력회사의 성장이 곧 대우건설의 경쟁력이라는 믿음 속에 다양한 지원과 협력 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지난 6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써밋갤러리(푸르지오 써밋 전시·체험 공간)에서 조달·안전 관련 우수협력 업체 28개 사 대표를 초청해 동반성장 간담회를 열고, 협력 업체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청취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백정완 사장은 "대우건설은 여러분들의 다양한 목소리와 의견을 경청하여 회사 경영활동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상생 경영과 안전 경영은 대우건설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다. 각 협력사 대표들께서 안전사고 방지와 품질향상을 위해 함께 힘써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