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컨소시엄·금호건설 컨소시엄 입찰 참가 수주 경쟁

제주의 하수처리 용량 확충을 위해 추진하는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본궤도…내년 4월 착공 예정
제주도는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을 추진할 사업자 선정 절차에 본격 착수한다고 31일 밝혔다.

현재 GS건설 컨소시엄과 금호건설 컨소시엄이 지난 3월 이 사업 입찰 참가 자격 사전 신청서를 제출한 데 이어 최근 입찰 참가 등록과 기본설계도서를 제출했다.

도는 한국환경공단의 기술자문위원회 운영지침에 따라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제출된 기본설계에 대한 기술 평가와 가격 평가를 거쳐 가중치 방식으로 종합평가가 높은 업체를 실시설계 적격 업체로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12월까지 세부 실시설계와 기술심의위원회의 실시설계 적정성 심의, 설계 경제성 검토 등을 거쳐 실시설계를 확정할 방침이다.

도는 이번 사업에 필요한 인가·허가 등을 차질 없이 이행해 내년 4월께 공사가 착공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는 총사업비로 3천927억원을 투입해 2027년 말까지 준공할 방침이다.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는 제주하수처리장 처리 시설 용량을 기존 하루 13만t에서 22만t으로 확충하는 사업이다.

또 모든 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해 악취를 없애고 상부공간에는 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강재섭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은 "현대화사업 시설공사에 대한 입찰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돼 계획대로 공사에 착수하고 사업 기간 내 완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