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스터 총재는 31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데이튼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경기 침체를 맞더라도 인플레이션을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초엔 기준금리가 4%를 약간 웃도는 수준까지 올릴 필요가 있다”며 “이후엔 한동안 이 정도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메스터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둔화시키는 건 단기적으로 고통을 유발하는 일”이라며 “용기가 필요하다”고도 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이 최근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가계·기업이 고통을 겪더라도 인플레이션을 반드시 떨어뜨려야 한다”고 발언했던 것과 같은 맥락이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지난달 8.5%로 전달 대비 소폭 둔화했으나 여전히 높다. 미 노동부 및 트레이딩이코노믹스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209/01.31080080.1.jpg)
그는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다고 보는 건 너무 시기상조”라며 “인플레이션이 올해 5~6%로 둔화한 뒤 향후 2년에 걸쳐 서서히 낮아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이날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오전 한때 떨어지는 등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