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월스트리트에서 “9월 증시가 저조하겠지만 연말엔 다시 활기를 띨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독립 투자리서치 회사인 CFRA의 샘 스토벌 최고투자전략가(CIS)는 31일(현지시간) 새 투자노트에서 “2차대전 이후 뉴욕증시(S&P500지수 기준)는 평균 0.56% 밀렸다”며 “하지만 10월엔 평균 0.9% 상승했고 11~12월엔 더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미 중앙은행(Fed)가 긴축 기조를 분명히 하고 있기 때문에 9월 증시는 더 불안하다”며 “S&P500지수가 올 6월 17일의 연저점(3636포인트)을 다시 시험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샘 스토벌 CFRA 최고투자전략가.
샘 스토벌 CFRA 최고투자전략가.
스토벌 전략가는 “역사를 보면 중간선거가 있는 해마다 9~10월엔 매도세가 강했다”며 “대개 4분기엔 회복했다”고 지적했다.

스토벌 전략가는 “증시가 약세를 보이는 9월엔 신발과 식당, 보험 관련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들 업종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훨씬 나았던 게 과거 역사”라고 설명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