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한 오피스텔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오피스텔 모습. 사진=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상업·업무용 건축물 거래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아파트 거래비율은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1일 한국부동산원 월별 건물용도별 건축물 거래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오피스텔을 포함한 상업·업무용 건축물은 15만8679건 거래됐다. 전체 건축물 거래량(76만2371건)의 20.8%다.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래 반기 기준 가장 높은 비율이다. 직전 반기(20.1%)보다 0.7%포인트 늘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상업시설, 오피스, 지식산업센터 등 비오피스텔이 8만9215건으로 56.2%를 차지했고, 오피스텔이 6만9464건 거래돼 43.8%를 차지했다.
전체 건축물 대비 거래비율. 사진=더피알
전체 건축물 대비 거래비율. 사진=더피알
반면 같은 기간 아파트 거래량은 38만8383건으로 거래비율로 보면 50.9%인데, 이는 역대 최저 수준이다. 아파트 거래비율은 전분기 52.9%에서 50.9%로 2%포인트 줄었다.

전체 건축물 거래는 전분기보다 22만8239건 감소했다. 이 가운데 아파트 거래량은 59.5%, 상업·업무용 거래량은 17.9% 차지했다. 아파트가 거래가 상대적으로 많이 줄어든 것이다.

올해 연이은 금리인상 여파에 부동산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지난 몇 년간 수요가 집중됐던 아파트 시장이 큰 타격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