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전체 선물세트의 80% 이상 '가성비' 좋은 상품
홈플러스는 대형마트와 익스프레스, 온라인 등 전 채널에서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를 오는 1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에 준비한 선물 세트는 총 1000여 종으로 다양한 테마로 선보인다.

1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7월 21일부터 한 달간 진행한 사전 예약 기간에 선물 세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8% 늘었다. 특히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앞세운 5만원 이하 선물세트 매출이 전체 매출의 약 9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동서식품 맥심커피 세트 22호는 사전 예약 판매 시작 후 약 2주 만에 초도 판매 물량이 15만 개를 넘었다.

홈플러스는 이 같은 트렌드에 발맞춰 고물가 시대 추석 물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5만원 이하의 가격 경쟁력과 품질을 갖춘 상품을 전년보다 대폭 늘렸다. 전체 선물세트 중 80% 이상을 가성비가 좋은 상품으로 구성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대천 도시락 김 54봉 세트(1만5900원) △매일견과위드넛세트(20g 50입 1만9900원) △정관장 홍삼원(50mL 20포 1만8750원) △당도선별 배·사과 세트(8·14입 각 2만9900원) △산지 기획 홍천 더덕 세트(600g 2만9900원) 등이 꼽힌다.

소비자 선호도가 높고, 원가가 상대적으로 비싼 프리미엄 상품이지만, 최저가 수준에 제공하는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샤인머스캣멜론세트(샤인머스캣 2입, 멜론 1입 총 3만9900원), 미국산 불갈비 세트(1.6㎏ 9만3600원), 아르헨티나H 1호(나바로 꼬레아스 로스 아르 카베르네 소비뇽 750mL 1입, 그란로스 아르볼레스 카베르네 소비뇽 750mL 1입 2만9900원) 등이다.

홈플러스는 환경·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생각한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농부의 자부심 사과 배 혼합세트(사과 6입, 배 4입 5만4900원)는 과일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고정하는 포장재를 친환경 소재로 교체했다.

플라스틱 포장재를 완전히 제거한 스팸 무라벨 세트(스팸라이트 200g 9입 5만3900원)와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종이 포장재를 사용한 CJ 세이브 어스 초이스 고급유 1호(포도씨유·카놀라유·요리유 500mL 각 1입 1만4900원) 등도 판매한다.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선물세트도 눈에 띈다. ‘홈바’, ‘홈카페’ 열풍에 발맞춘 △공연주 세트(250mL 2입, 잔 3입 1만5980원) △와일드터키 8년(800mL 1입, 전용 잔 2입 5만7900원) △일리 스틱커피 선물세트(미디움·다크·디카페인 각 30T, 일리 로고 머그컵 1입 3만2000원) 등이 대표적이다.

홈플러스는 14개 행사 카드 결제 소비자와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추석 선물세트를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구매 금액대별로 최대 50만원 상품권 증정 혜택, 3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온라인 주문 시 당일배송(추석 당일 제외) 등도 제공한다. 조도연 홈플러스 브랜드본부장(상무)은 “높은 물가와 가계 부담 증가의 영향으로 가성비를 갖춘 선물의 수요가 늘어나 가격과 품질을 모두 챙긴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