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숍 'MMM', 소믈리에가 '고객 맞춤형 와인' 직접 선별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있는 와인숍 ‘MMM(Match Made Mansion)’은 방문자가 원하는 와인을 전문 소믈리에가 직접 선별해 제공하는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MMM 매장에서 근무하는 소믈리에는 15년 경력의 와인 전문가다.

매장을 찾은 소비자와의 대화를 통해 어떤 와인을 원하는지 찾아주고, 직접 제품을 엄선해 맞춤형 와인을 추천한다. 매장에는 300여개의 큐레이션 와인들이 있으며 제품의 풍미를 더 해줄 맞춤 페어링도 선보인다.

제품 가격대는 3만원대부터 30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좋은 와인을 찾는 소비자부터 프리미엄 와인을 찾는 소비자까지 모두 만족스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MMM은 와인 맞춤 서비스를 선보인 지 1년 만에 큐레이션 구독 개인 회원 수 2500명을 달성했다.

MMM은 현재 다수 기업의 와인 큐레이션을 담당하며 기업 브랜드에 맞는 와인 리스트도 제공하고 있다. MMM 관계자는 “상대 기업에 답례나 선물로 와인을 전하려면 해당 기업의 이미지와 부합하는 와인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때문에 전문 소믈리에가 기업의 이미지를 분석해 와인을 선별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와인이 대중화 됐다고는 하지만 와인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여전히 ‘고급스러움’과 ‘대접받는 느낌’”이라며 “이러한 와인의 이미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가성비 선물세트를 전문 소믈리에가 직접 큐레이션 하면 거래처와의 관계 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MMM은 선물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포장 패키지에도 공을 들였다. 선물을 받는 기업 로고를 직접 제작해 동봉한다. 인사말을 비롯해 와인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담긴 카드도 함께 담는다.

와인 카드에는 와인 테이스팅 노트와 와인과 관련한 이야기들이 적혀 있다. 선물을 주는 사람이 요청하는 멘트가 있으면 따로 적을 수 있다.

MMM 와인 선물세트는 매장에 직접 방문해 가져가거나, 배송서비스를 통해 받아볼 수 있다. 제품은 수령을 원하는 날짜보다 최소 3일 전에 미리 주문해야 한다. 관련 문의 사항은 매장으로 전화하거나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