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은 비옥한 사질토와 풍부한 일조량으로 대추가 자라기 좋은 환경을 갖췄다. 경산 대추는 알이 굵고 윤기가 흐르며 건강한 단맛을 자랑한다는 게 SPC의 설명이다. 파리바게뜨는 베이킹 재료로 잘 사용되지 않던 대추를 베이커리에 활용함으로써 국산 대추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자의 다양한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대표 제품은 4가지다. 모두 대추와 호두를 활용해 단맛과 고소함이 어우러지도록 만들었다. 촉촉한 파운드케이크에 잘 익은 경산 대추와 고소한 호두를 더한 ‘대추호두파운드’, 호두파이에 대추를 올려 완성한 ‘대추호두파이’, 부드러운 마들렌 속에 대추와 호두를 넣은 ‘대추호두마들렌’, 보름달(만월)을 보며 가족의 건강과 복을 기원한다는 의미를 담은 만월빵에 백앙금과 대추, 호두를 더한 ‘만월빵 대추호두샌드’다.
다양한 베이커리를 알차게 담아낸 선물세트도 내놨다. ‘감사의 마음 전통세트’는 만주, 모나카, 네 가지 맛 양갱으로 구성했다.
‘시간의 정성 진 컬렉션’에는 팥 앙금 만월빵과 100일 숙성 밀가루로 만든 프리미엄 진 카스텔라, 홍차 마들렌, 한정판 대추호두 마들렌을 담았다. ‘통팥만주세트’에는 팥 본연의 식감을 살린 통팥만주와 6년근 풍기꿀홍삼을 더해 만든 꿀삼통팥만주가 들어 있다.
‘호두파운드’ ‘만월빵 땅콩샌드’ ‘명가명품 우리벌꿀 카스텔라’ 등 꾸준한 인기로 부담 없이 선물할 수 있는 스테디셀러 선물류도 선보인다.
이외에 팥, 유자, 밤 등 다섯 가지 맛의 구움 화과자로 구성된 ‘다섯 가지 정성의 맛 화과자명가’, 바삭하고 얇게 구운 과자를 숙성하고 세 가지 크림을 발라 완성한 프랑스 전통 샌드 쿠키 ‘프렌치고프레’, 국산 찹쌀로 만들어 바삭한 모나카 피와 세 가지 맛의 양갱을 별도로 포장해 입맛에 맞게 모나카를 만들어 먹는 ‘바로 만들어 더 바삭한 우리 찹쌀 모나카’ 등도 함께 준비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명절 선물로 경산 대추 농가를 도울 수 있어 더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라며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건강과 복을 기원하는 마음이 오롯이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