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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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포트폴리오

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이 수출 규제 소식에 급락한 엔비디아를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켓PRO] 악재에 뛰어든 초고수들…급락한 엔비디아에 베팅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지난 31일(현지 시간) 미국 시장에서 엔비디아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미국 정부가 중국 군대가 사용할 위험이 있다며 중국향 반도체 칩 수출을 규제키로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2.42% 급락했다. 주식 초고수들은 급락한 엔비디아를 사들이며 베팅에 나선 모습이다.

이들은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하락 시 3배의 수익을 내는 '디렉시언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X(SOXS)'도 대거 사들였다. 최근 나흘간 줄곧 주가가 하락했던 애플도 순매수 3위에 올랐다.
[마켓PRO] 악재에 뛰어든 초고수들…급락한 엔비디아에 베팅
반면 나스닥100지수의 역방향으로 3배 수익을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SQQQ)가 순매도 1위에 올랐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의 매파적인 발언 이후 얼어붙은 뉴욕증시가 향후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투자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

순매수 3위에 오른 애플과 달리 초고수들은 테슬라를 대거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관련주인 버밀리온 에너지는 순매도 3위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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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