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씨바이오, 인체지방 유래 세포외기질 기술 특허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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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무릎연골 이식재 기업 엘앤씨바이오는 지방조직 유래 세포외기질(ECM)을 포함하는 의료용 조성물 및 그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2019년 12월 출원한 지 3년만에 취득하게 됐다. 면역거부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요인이 제거된 인체지방 유래 세포외기질에 고분자물질을 넣어 제작했다. 체내 이식 후에도 장기간 부피를 유지하고, 지방세포 유입이 활발해 자가지방 생성을 촉진한다는 설명이다.
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기존에 지방조직 결손 회복에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던 히알루론산(HA)이나 단순 지방 세포외기질에 비해 고분자물질이 가교된 세포외기질이 우수함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실험은 'HA-CMC'(히알루론산과 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스 가교 물질)과 단순 지방 세포외기질을 대조군으로 진행했다. 조성물을 주입한 지 6주 이후 실험군(의료용 조성물)에서 대조군(단순 지방 세포외기질)보다 부피가 약 4배 이상 유지됐다. 또 같은 기간 실험군에서 HA-CMC 대비 세포 유입이 8배 이상 증가했고, 이로 인해 8% 이상의 자가 지방이 생성됐다.
하지만 아직까지 인체지방은 재활용을 금지하는 의료폐기물로 분류되기 때문에 인체지방을 활용 치료제가 상용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회사 관계자는 “기증 이후 각종 안전성 검사를 거친 인체조직으로서 인체지방은 지방흡입술 등을 통해 폐기물로 배출되는 폐지방과는 엄연히 다르다”며 “현재 추진중인 폐기물 관리법 개정은 물론 법개정 없이도 의료폐기물이 아닌 인체지방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이번 특허는 2019년 12월 출원한 지 3년만에 취득하게 됐다. 면역거부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요인이 제거된 인체지방 유래 세포외기질에 고분자물질을 넣어 제작했다. 체내 이식 후에도 장기간 부피를 유지하고, 지방세포 유입이 활발해 자가지방 생성을 촉진한다는 설명이다.
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기존에 지방조직 결손 회복에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던 히알루론산(HA)이나 단순 지방 세포외기질에 비해 고분자물질이 가교된 세포외기질이 우수함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실험은 'HA-CMC'(히알루론산과 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스 가교 물질)과 단순 지방 세포외기질을 대조군으로 진행했다. 조성물을 주입한 지 6주 이후 실험군(의료용 조성물)에서 대조군(단순 지방 세포외기질)보다 부피가 약 4배 이상 유지됐다. 또 같은 기간 실험군에서 HA-CMC 대비 세포 유입이 8배 이상 증가했고, 이로 인해 8% 이상의 자가 지방이 생성됐다.
하지만 아직까지 인체지방은 재활용을 금지하는 의료폐기물로 분류되기 때문에 인체지방을 활용 치료제가 상용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회사 관계자는 “기증 이후 각종 안전성 검사를 거친 인체조직으로서 인체지방은 지방흡입술 등을 통해 폐기물로 배출되는 폐지방과는 엄연히 다르다”며 “현재 추진중인 폐기물 관리법 개정은 물론 법개정 없이도 의료폐기물이 아닌 인체지방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