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은 1일 서울 마곡산업단지에서 ‘대상 이노파크’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대상은 약 120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3만5000㎡,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로 이 연구소를 지었다.
1980년 서울 방학동에 기술연구소를 처음 설립한 대상은 1996년 이천으로 연구소를 이전했다. 이번에 마곡동으로 시설을 확장·이전한 것이다.
이 연구소는 △식품 부문(식품연구소, 김치기술연구소, 글로벌연구실, 식품안전센터) △소재 부문(전분당연구소, 바이오연구소) △건강 부문(건강연구소)으로 구성됐다.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한 글로벌 전용 제품을 개발하고 효소 및 화이트바이오 소재 개발, 건강기능식품 연구 등에 집중해 글로벌 식품·소재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게 대상의 목표다.
산업단지 내 동종 업계, 대학 및 연구기관과 교류해 식품·소재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공동 연구도 활발히 할 방침이다. 임정배 대상 사장은 “대상 이노파크를 중심으로 전문 연구인력을 확보하고 연구개발 분야 투자를 늘려 꾸준히 성과를 낼 것”이라며 “2030년까지 해외 계열사와 연계한 글로벌 연구센터를 설립해 한식 세계화 및 미래 식품·소재산업을 이끄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