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화학, 폐배터리 리사이클로 사업가치 상승 전망"-하나
하나증권은 코스모화학에 대해 폐배터리 리사이클로 사업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제시했다.

김규상 하나증권 연구원은 2일 "코스모화학은 2024년까지 니켈 4000톤, 코발트 2000톤, 리튬 1000톤으로 총 7000톤의 폐배터리 리사이클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라며 "판매단가는 런던금속거래소(LME) 시세에 연동돼 변동 가능하나 최근 가격을 기준으로 약 3000억원 규모의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회사인 코스모신소재의 전구체 투자가 완료된다면 폐배터리 리사이클→전구체→양극재 생산이라는 그룹 내 수직계열화를 통해 수익성 극대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하나증권은 코스모화학의 2024년 연결 실적을 매출 1조5744억원, 영업이익 1388억원으로 예상했다. 향후 페배터리 리사이클이 주력 사업으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그룹사 내 수직계열화 및 시너지를 통한 매출의 급성장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기존 이산화티타늄 사업에서도 특수용 아나타제형 비중 확대를 통한 수익성 제고가 함께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