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꺼내판 '호들러'들…1만9000달러까지 흔들릴까 [한경 코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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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일 한국경제신문의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코알라'에 실린 기사입니다. 주 3회 아침 발행하는 코알라를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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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웹 3.0, NFT, 체인 브릿지 활성화와 새로운 메타버스 구축 등 이슈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긴축 흐름을 뚫고 시장의 반전을 도모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주요 블록체인 커뮤니티 내부에서는 이미 올해 반등은 포기하고 2024년 다가올 다음 반감기를 기다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고래들은 보유한 코인을 커스터디 지갑으로 옮기고 있다. 자이언트 스텝(0.75%p 금리 인상)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비트코인 매수세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이 다시 점쳐지고 있다. 고래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살아나지 못하면 손실폭이 큰 암호화폐부터 매도가 시작될 수 있다. 연쇄작용이 되어 비트코인은 1만 달러 초반에서 바닥권을 형성할 것이라는 의견이 주된 견해다.
지난달 음봉으로 마감하면서 트레이더들은 숨죽이고 있다. 오는 15일로 예정된 이더리움 머지 업그레이드가 시장에 얼마만큼의 영향력을 줄 지 미지수다. 이미 선반영돼 오를만큼 오른 것이란 해석이 많다. 불안정한 시장인 만큼 이달 초 지지선 형성 구간대 여부를 주시해야 한다. ▲비트코인 1일봉 차트 (출처 : 바이비트 거래소)
1일봉 기준, 2만 달러 근처에서 답보를 이어가고 있다. 하락 추세를 벗어날만한 모멘텀은 보이지 않는다. 2만 달러 위에 안착을 하지 못한다면 1만9000 달러 아래까지 다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비트코인 월봉 차트 (출처 : 바이비트 거래소)
월봉 기준, 작년 저점부터 이어진 자주색 하락 추세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7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8월이 또 다시 음봉으로 마감되면서 추가 하락 위험성은 더욱 커졌다. 월봉에서 하락 추세를 벗어나기 위해서 초록색 구간대만큼의 상승폭이 9월에 나와 2만5000달러 저항선을 뚫어야 한다. 하지만 이대로 하락 추세가 이어진다면 빨간색 구간대에서 저점을 형성할 수 있다. 1만 달러 중반까지 오더라도 투매가 크게 쏠릴 수 있어 이달의 가격 지지선이 어디에서 구축되는지 여부가 중요하다. ▲비트코인 UTXO(미사용 트랜잭션 출력값) 지표 (출처 : glassnode)
비트코인 블록체인 네트워크 사용량을 수치화한 지표다.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에 따라 네트워크의 UTXO값이 큰 폭으로 변하게 된다. 자주색 UTXO 평균값이 크게 요동칠 때, 비트코인 가격에서 급등락이 나왔다. 하지만 최근 평균값과 중간값(보라색 추세선)이 모두 작년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며 장기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사용량 변동폭도 크지 않아 추세가 바뀌는 전환기에 다다른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는 곧 최근의 비트코인이 일반 거래 위주로 사용되고, 대형거래가 일어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래들의 관망세가 뚜렷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비트코인 축적 추세 지표 (출처 :cryptoquant)
온체인 축적 지표에 따르면, 7월보다 지난달에 소액 투자자와 고래 투자자 전체적으로 축적 비율이 빨간색으로 가깝게 변하면서 크게 감소한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가장 많은 보유량을 보이는 최상단 그룹 장기보유자(HODLers)는 비트코인 반등 이후 매도량을 늘리면서 비율을 조정했다. 유일하게 1BTC 이하 최하단 그룹만 보유량이 꾸준히 유지하고 있어 비트코인 가격 반등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채굴자 수익 지표 (출처 :cryptoquant)
비트코인의 약세가 이어지면서 비트코인 채굴 수익률도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다. 채굴자 수익의 1.28%를 차지하는 일일 거래 수수료가 2020년 수준으로 급락했다. 거래 수수료는 일일 거래량 및 블록 크기의 수요 공급 변동성에 따라 달라지는데, 최근 몇주간 일일 거래량은 기록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채굴자의 매도 압력은 갈수록 높아질 확률이 높다.
▶이 글은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구독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관점을 제공하기 위해 소개한 외부 필진 칼럼이며 한국경제신문의 입장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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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봉으로 마감한 8월, 고래들의 관망세는 지속된다
암호화폐 시가 총액이 또 다시 1조 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 일일 거래량도 700억 달러 전후에서 횡보하고 있다. 추가적인 유동성 유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유럽의 물가상승률도 9%를 웃돌면서 미국을 포함해 세계적으로 통화정책의 긴축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시장의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웹 3.0, NFT, 체인 브릿지 활성화와 새로운 메타버스 구축 등 이슈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긴축 흐름을 뚫고 시장의 반전을 도모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주요 블록체인 커뮤니티 내부에서는 이미 올해 반등은 포기하고 2024년 다가올 다음 반감기를 기다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고래들은 보유한 코인을 커스터디 지갑으로 옮기고 있다. 자이언트 스텝(0.75%p 금리 인상)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비트코인 매수세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이 다시 점쳐지고 있다. 고래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살아나지 못하면 손실폭이 큰 암호화폐부터 매도가 시작될 수 있다. 연쇄작용이 되어 비트코인은 1만 달러 초반에서 바닥권을 형성할 것이라는 의견이 주된 견해다.
지난달 음봉으로 마감하면서 트레이더들은 숨죽이고 있다. 오는 15일로 예정된 이더리움 머지 업그레이드가 시장에 얼마만큼의 영향력을 줄 지 미지수다. 이미 선반영돼 오를만큼 오른 것이란 해석이 많다. 불안정한 시장인 만큼 이달 초 지지선 형성 구간대 여부를 주시해야 한다. ▲비트코인 1일봉 차트 (출처 : 바이비트 거래소)
1일봉 기준, 2만 달러 근처에서 답보를 이어가고 있다. 하락 추세를 벗어날만한 모멘텀은 보이지 않는다. 2만 달러 위에 안착을 하지 못한다면 1만9000 달러 아래까지 다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비트코인 월봉 차트 (출처 : 바이비트 거래소)
월봉 기준, 작년 저점부터 이어진 자주색 하락 추세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7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8월이 또 다시 음봉으로 마감되면서 추가 하락 위험성은 더욱 커졌다. 월봉에서 하락 추세를 벗어나기 위해서 초록색 구간대만큼의 상승폭이 9월에 나와 2만5000달러 저항선을 뚫어야 한다. 하지만 이대로 하락 추세가 이어진다면 빨간색 구간대에서 저점을 형성할 수 있다. 1만 달러 중반까지 오더라도 투매가 크게 쏠릴 수 있어 이달의 가격 지지선이 어디에서 구축되는지 여부가 중요하다. ▲비트코인 UTXO(미사용 트랜잭션 출력값) 지표 (출처 : glassnode)
비트코인 블록체인 네트워크 사용량을 수치화한 지표다.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에 따라 네트워크의 UTXO값이 큰 폭으로 변하게 된다. 자주색 UTXO 평균값이 크게 요동칠 때, 비트코인 가격에서 급등락이 나왔다. 하지만 최근 평균값과 중간값(보라색 추세선)이 모두 작년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며 장기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사용량 변동폭도 크지 않아 추세가 바뀌는 전환기에 다다른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는 곧 최근의 비트코인이 일반 거래 위주로 사용되고, 대형거래가 일어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래들의 관망세가 뚜렷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비트코인 축적 추세 지표 (출처 :cryptoquant)
온체인 축적 지표에 따르면, 7월보다 지난달에 소액 투자자와 고래 투자자 전체적으로 축적 비율이 빨간색으로 가깝게 변하면서 크게 감소한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가장 많은 보유량을 보이는 최상단 그룹 장기보유자(HODLers)는 비트코인 반등 이후 매도량을 늘리면서 비율을 조정했다. 유일하게 1BTC 이하 최하단 그룹만 보유량이 꾸준히 유지하고 있어 비트코인 가격 반등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채굴자 수익 지표 (출처 :cryptoquant)
비트코인의 약세가 이어지면서 비트코인 채굴 수익률도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다. 채굴자 수익의 1.28%를 차지하는 일일 거래 수수료가 2020년 수준으로 급락했다. 거래 수수료는 일일 거래량 및 블록 크기의 수요 공급 변동성에 따라 달라지는데, 최근 몇주간 일일 거래량은 기록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채굴자의 매도 압력은 갈수록 높아질 확률이 높다.
▶이 글은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구독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관점을 제공하기 위해 소개한 외부 필진 칼럼이며 한국경제신문의 입장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