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 돌아보며 올드팬에 즐거움 선사할 것"
청춘합창단(단장 윤학수)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연기된 창단 10주년 기념 연주회를 오는 20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청춘합창단은 2011년 전국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공개모집에 응시한 4000여 명 중 40명을 선발해 단원을 꾸렸다. 이들이 김태원 작곡의 '사랑이라는 이름을 더하여'를 발표하는 과정은 그해 7~9월 매주 일요일 저녁 '남자의 자격'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되며 전국에 합창 신드롬을 일으켰다.
방송이 끝난 후에도 청춘합창단은 한국의 문화를 해외에 전파하는 사절로서 2015년 유엔(UN) 본부, 2017년 오스트리아 그라츠, 2018년 우즈베키스탄, 2019년 미국 카네기홀에서 성공적으로 공연했으며, 국내에서는 광복절 기념식, 동계올림픽의 축하무대 등 정부 주관행사에도 참여했다.
윤학수 단장은 "이번 음악회에는 그동안 건강 등의 문제로 활동을 멈춘 원년 멤버들이 대거 무대에 합류한다. 지난 10년을 돌아보며 올드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