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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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응답자 27%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27%는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잘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응답자 63%는 '잘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자에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8%), '경제/민생',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7%), '외교', '소통'(이상 6%), '국방/안보'(5%), '전 정권 극복', '서민 정책/복지'(이상 4%) 순이었다.

반면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인사(人事)'(22%),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이상 8%), '독단적/일방적', '소통 미흡',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5%), '여당 내부 갈등', '직무 태도'(이상 4%), '김건희 여사 행보', '공약 실천 미흡',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상 3%)을 이유로 들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6%, 더불어민주당 34%,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 25%, 정의당 5%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40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50% 내외인 모습을 보였다. 20대의 절반가량은 무당층이라고 선택했다.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27%, 한동훈 법무부 장관 9%,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각각 4%, 이준석 전 대표 3%, 유승민 전 의원, 이낙연 전 대표 각각 2% 순으로 나타났다. 4%는 그 외 인물(1.0% 미만 22명 포함)을 선택했고, 41%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할 수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