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12일 인도 뭄바이에서 인도 시장 사업 전략을 공개하는 ‘그룹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12월 인도 10위 증권사인 쉐어칸을 4800억원에 인수했다. 사명은 미래에셋쉐어칸으로 변경했다. 비전 선포식은 쉐어칸 인수 100일에 맞춰 열렸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도 쉐어칸 인수 후 처음으로 인도를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 박 회장은 비전 선포식에서 “미래에셋의 글로벌 금융 노하우와 미래에셋쉐어칸의 현지 네트워크를 결합해 인도 금융 생태계를 혁신적으로 발전시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력이 높은 인도 현지 기업과 스타트업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투자 솔루션을 내놓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 공시한 코스닥 상장사 세토피아가 검찰 통보와 과징금·과태료 부과, 감사인지정 3년 조치를 받았다.12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제5차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의결했다.철강 제조사인 세토피아는 2019년 종속회사가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의 인수대금이 납입되지 않았는데도 납입된 것으로 회계처리해 80억원 상당의 금융자산·부채를 과다계상했다.회사에는 과징금 2억7000원, 과태료 1억원이 각각 부과되며, 감사인지정 3년 조처도 부과된다.증선위는 세토피아의 전 담당임원에는 면직권고를 내렸다. 회사와 전 대표이사, 전 업무집행지시자는 검찰에 통보했고, 시정요구도 의결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IT 기반 정보 서비스 기업 핵토이노베이션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1주당 490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12일 공시했다.배당금 규모는 약 61억원으로 순이익 배당 성향은 23.2%, 시가 배당률은 3.9%다. 지난해 말 발행주식총수의 1%에 해당하는 자사주 13만2572주도 소각 완료해 실질적 배당성향은 30% 수준이다.헥토이노베이션은 코스닥 상장 이후 매년 현금 배당을 시행해왔다. 지난해에는 자사주 소각, 배당 성향 강화 등이 담긴 '3개년 주주환원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3년간 매년 자사주 1%를 소각하고 배당 성향은 22%를 시작으로 상향해 2026 사업연도까지 별도 순이익의 25% 이상을 현금 배당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오는 27일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는 건'을 공시해 '비과세 배당' 계획도 전했다. 주주총회 승인을 거치면 내년부터 적용된다. 배당 재원의 특성상 개인주주는 비과세처리되는 장점이 있어 실질적 배당액 증가의 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실적도 순항 중이다. 회사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3195억원, 영업이익 489억원으로 모두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이현철 헥토이노베이션 대표이사는 "헥토이노베이션은 꾸준한 실적 성장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며 "사업의 성장을 토대로 주주환원정책과 IR활동 확대 등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