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업디자인 미래를 그린다…디자인주도 제조혁신 발표회

디자인산업 발전방안 모색…'제1기 경남 산업디자인 서포터즈'도 발대

경남도는 2일 한국디자인진흥원 경남디자인주도제조혁신센터에서 경남 산업디자인의 미래를 그리는 '디자인주도 제조혁신 지원사업 우수사례 발표회'를 했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우선 디자인주도 제조혁신 지원사업과 관련해 5개 기업이 우수사례와 사업성과를 발표했다.

이 사업들은 경남도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2년간 총 41억원(국비 24억원, 도비 17억원)을 지원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 경남디자인주도제조혁신센터가 수행했다.

우수사례 중 수요맞춤형 지원분야는 3건이다.

주식회사 '한국고서이엔지'의 '굴 패각을 활용한 보도블럭' 디자인은 친환경 소재를 활용했다.

조달청 혁신시제품과 녹색인증기술제품으로 등록돼 올해 매출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식회사 '유케이아일랜드'의 '앵커링 특성을 갖는 아웃솔이 적용된 경안전화'는 작업현장에서의 안전사고 방지 디자인을 선보였고, '신세기메디텍' 주식회사는 '치과용 임플란트 수술용 키트' 디자인을 개선해 기업 매출액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았다.

컨설팅 분야 우수사례는 2건이다.

주식회사 '씨티엔에스'는 '2차전지 E-모빌리티 플랫폼 개발'로 소형화 규격화된 운송로봇의 적재용량을 개선한 '인휠기술'을 접목했고, 주식회사 '문교오엔에스'는 멀티초코펜 문구류에 대한 제품디자인 개선으로 제품을 업그레이드했다.

발표에 이어 경남 산업디자인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전문가 세미나도 열렸다.

김관명 울산과학기술원 교수가 '제품디자인과 신제품 개발'이라는 주제로 강의하고, 안장원 한국디자인산업연합회 회장이 이인기 수석부회장, 정석준 부회장과 '산업디자인의 미래와 성장을 위한 전문기업의 전략'이라는 내용으로 포럼을 진행해 경남 산업디자인의 미래를 전망했다.

이와 함께 올해 경남도가 시범 추진하는 '제1기 경남 산업디자인 서포터즈'도 이날 발대식을 열고 활동을 시작했다.

서포터즈는 도내 산업디자인 전공 관련 대학생 지원자를 대상으로 모집 공고와 평가를 거쳐 최종 6명을 선정했다.

서포터즈는 9월부터 12월까지 경남 산업디자인 정책과 지원사업에 대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공유하며 홍보콘텐츠 제작 등에 나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