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독일 브란트슈테터그룹의 완구 브랜드 플레이모빌과 협업해 만든 생활가전과 인물 피규어(사진)를 선보였다.

LG전자는 2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2’에서 다양한 플레이모빌 피규어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제조한 워시타워와 인스타뷰 냉장고, 인스타뷰 오븐 등을 플레이모빌 모형으로 구현했다. 제품 설치 기사와 주방가전 인플루언서, 인테리어 디자이너도 특색 있는 피규어로 재탄생했다.

LG전자는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연령대의 고객이 자사 프리미엄 가전의 디자인과 장점을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플레이모빌과 협업했다고 설명했다. 1974년 첫 피규어 제품을 출시한 플레이모빌은 정교하고 고증이 뛰어난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업체다.

업계 관계자는 “플레이모빌은 역할 놀이를 좋아하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키덜트(키드+어덜트)족의 수집욕을 자극하는 제품으로 유명하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플레이모빌과의 협업으로 피규어를 활용한 콘텐츠를 제작해 자사 인스타그램 채널에 업로드할 계획이다. 또 추후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플레이모빌 생활가전과 캐릭터 피규어를 증정하고,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이를 판매할 예정이다.

노숙희 LG전자 H&A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상무)은 “이번 플레이모빌과의 협업처럼 LG의 프리미엄 생활가전을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요소를 발굴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를린=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