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 매각 무산…"경영권 팔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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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교육업계 1위 업체인 메가스터디교육의 경영권 매각이 최종 무산됐다.
메가스터디교육은 2일 “당사 최대주주는 MBK파트너스에 최종적으로 지분을 매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당초 매각 대상은 창업자인 손주은 이사회 의장의 지분 13.5%와 동생인 손성은 메가스터디교육 대표의 지분 13.5%, 투자사업을 전담하는 메가스터디 보유 지분 6% 등을 포함해 메가스터디교육 지분 약 35%였다. MBK파트너스는 해당 지분을 인수해 메가스터디교육의 단일 최대주주로 올라설 계획이었다. 양측은 메가스터디교육의 기업가치를 약 1조8000억원에서 2조원 수준으로 책정해 최근 실사 절차까지 마무리했다.
정확한 결렬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업계에선 실사 과정에서 법적 리스크가 원인이 됐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스타강사들의 스카우트 문제를 두고 에스티유니타스로부터 교육업계 사상 최대 규모인 889억원대 소송에 휘말리기도 했다.
이날 메가스터디교육 주가는 장중 전일 대비 3.45% 상승한 7만7900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매각 중단 공시 이후 상승폭을 반납하며 0.4% 오른 7만5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메가스터디교육은 2일 “당사 최대주주는 MBK파트너스에 최종적으로 지분을 매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당초 매각 대상은 창업자인 손주은 이사회 의장의 지분 13.5%와 동생인 손성은 메가스터디교육 대표의 지분 13.5%, 투자사업을 전담하는 메가스터디 보유 지분 6% 등을 포함해 메가스터디교육 지분 약 35%였다. MBK파트너스는 해당 지분을 인수해 메가스터디교육의 단일 최대주주로 올라설 계획이었다. 양측은 메가스터디교육의 기업가치를 약 1조8000억원에서 2조원 수준으로 책정해 최근 실사 절차까지 마무리했다.
정확한 결렬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업계에선 실사 과정에서 법적 리스크가 원인이 됐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스타강사들의 스카우트 문제를 두고 에스티유니타스로부터 교육업계 사상 최대 규모인 889억원대 소송에 휘말리기도 했다.
이날 메가스터디교육 주가는 장중 전일 대비 3.45% 상승한 7만7900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매각 중단 공시 이후 상승폭을 반납하며 0.4% 오른 7만5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