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냐, 실수냐…李 '전쟁' 문자 유출 놓고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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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와이파이
오전에 받고 4시간 뒤 노출
사생활 보호 필름도 사라져
일각 "흠집내기 수사로 유도"
오전에 받고 4시간 뒤 노출
사생활 보호 필름도 사라져
일각 "흠집내기 수사로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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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소환 통보는 지난 1일 국회 본회의 도중 이 대표가 받은 텔레그램 문자 메시지가 언론에 노출되면서 외부에 공개됐다. 이 메시지는 야당 대표에게 검찰의 출석 요구서가 온 사실을 알리면서 ‘전쟁입니다’라는 선정적인 단어를 포함하고 있어 거의 모든 언론이 대서특필했다.
과거에도 문자 등을 일부러 노출하는 ‘언론 플레이’를 하는 정치인은 종종 있었다. 가장 대표적 정치인이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과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다.
단순 실수라는 반론도 있다. 이재명계의 한 의원은 “지난 1일부터 본회의장의 의원 자리 배치가 바뀌면서 이 대표가 측면에서 중앙 쪽으로 자리를 옮겼다”며 “자리 배치가 바뀌면서 휴대폰이 노출될 수 있다는 사실을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