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8월 일자리, 32만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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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률은 3.5→3.7%로
미국 기업들이 8월 한 달 동안 31만5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하반기 경제 위축 전망이 계속되고 있지만 일자리 증가세가 견고하게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 노동부는 2일(현지시간)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31만5000개 새로 창출됐다”고 발표했다. 전달(52만6000개)보다는 많이 줄었으나 전문가 예상치(30만 개)를 웃돌았다. 일자리 증가는 전문인력, 의료, 소매·무역 분야에서 두드러졌다. 반면 레저 분야 고용 창출은 코로나19 여파가 심각했던 2020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하고 있거나 일자리를 찾고 있는 인구의 비율인 생산활동참여지수는 62.4%로 집계됐다. 25~54세 근로자 비율은 2020년 6월 이후 가장 많이 증가해 82.8%를 기록했다. 가계조사를 통한 실업률은 경제활동인구 유입과 구직활동 증가로 3.5%에서 3.7%로 올랐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고용시장이 다소 완만해진 속도긴 하지만 건재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브렛 라이언 도이치은행 수석경제학자는 “미국 노동시장의 열기가 역대급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발표된 7월 구인 공고 건수는 1120만 개로 6월(1100만 개)보다 증가했다.
블룸버그통신은 “경기 둔화 전망이 잇따르는 와중에도 견조한 노동수요는 최근 긴축(금리 인상)을 꾀하는 미 중앙은행(Fed)의 셈법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인난은 임금 인상을 부추기고 소비 지출을 계속 뒷받침한다는 점에서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미 노동부는 2일(현지시간)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31만5000개 새로 창출됐다”고 발표했다. 전달(52만6000개)보다는 많이 줄었으나 전문가 예상치(30만 개)를 웃돌았다. 일자리 증가는 전문인력, 의료, 소매·무역 분야에서 두드러졌다. 반면 레저 분야 고용 창출은 코로나19 여파가 심각했던 2020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하고 있거나 일자리를 찾고 있는 인구의 비율인 생산활동참여지수는 62.4%로 집계됐다. 25~54세 근로자 비율은 2020년 6월 이후 가장 많이 증가해 82.8%를 기록했다. 가계조사를 통한 실업률은 경제활동인구 유입과 구직활동 증가로 3.5%에서 3.7%로 올랐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고용시장이 다소 완만해진 속도긴 하지만 건재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브렛 라이언 도이치은행 수석경제학자는 “미국 노동시장의 열기가 역대급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발표된 7월 구인 공고 건수는 1120만 개로 6월(1100만 개)보다 증가했다.
블룸버그통신은 “경기 둔화 전망이 잇따르는 와중에도 견조한 노동수요는 최근 긴축(금리 인상)을 꾀하는 미 중앙은행(Fed)의 셈법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인난은 임금 인상을 부추기고 소비 지출을 계속 뒷받침한다는 점에서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