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스 매장 전경
콜스 매장 전경
매출 기준으로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백화점 체인인 콜스 주가가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장중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자산 매각 이슈가 또 등장했기 때문이다.

이 회사 주가(티커 KSS)는 이날 장중 5% 넘게 뛰고 있다. 다만 올 들어선 여전히 40%가량 하락한 수치를 기록 중이다.

개장 직전 사모펀드인 오크트리 스트리트 캐피탈이 콜스 자산을 20억달러에 매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게 기폭제로 작용했다.

로이터통신은 “오크트리 측은 콜스 자산을 인수한 뒤 이를 다시 리스백 형태로 재임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대형 백화점 체인인 콜스 주가는 2일(현지시간) 자산 매각 이슈가 불거지며 상승했다.
미국의 대형 백화점 체인인 콜스 주가는 2일(현지시간) 자산 매각 이슈가 불거지며 상승했다.
콜스가 이런 방식의 자산 매각에 성공하면, 지난 7월 결렬됐던 프랜차이즈그룹와의 인수합병(M&A) 협상에도 다시 탄력이 붙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콜스 몸값이 크게 떨어질 수 있어서다.

당시 프랜차이즈그룹은 콜스 지분을 약 80억달러에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했다가 포기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