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구름 옮겨 태풍을"…日 방송의 아날로그 집착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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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역대급 세기로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ANN의 재난방송에서 진행자가 태풍 힌남로 형성 과정을 수작업으로 만든 설명판 위에 놓여진 구름 소품을 손으로 직접 옮겨 시청자들에게 설명하는 영상이 화제다.
이는 지난달 31일 방송된 ANN 태풍 재난 방송으로 이날 뉴스에는 기상 예보사 이마무라 료코씨가 스튜디오로 나와 힌남노 이동경로와 영향 등에 대해 설명했다.
수작업으로 만든 설명판 해상 위에 힌남노와 또 다른 열대저기압의 구름이 표시돼 있다.
이마무라씨는 "태풍이 아래쪽 열대저기압으로 내려오면서 열대저기압의 세력이 약해지고, 태풍이 이를 잡아먹는 형태가 될 것"이라며 구름 소품을 직접 손으로 옮기며 설명했다.
국내에서 이를 본 네티즌들은 "이 정도면 아날로그에 대한 집착", "세상이 어느 때인데 아직도 소품을 오려붙여 쓰는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아날로그로 설명을 들으니 오히려 이해가 잘 된다", "다른 곳도 아니고 재난 방송에서 저런 소품을 보니 신기하다"는 등의 반응도 있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과정에서도 서류와 팩스, 플로피디스크 등을 활용한 아날로그 행정으로 급속도로 퍼진 확진자 관리에 실패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이는 지난달 31일 방송된 ANN 태풍 재난 방송으로 이날 뉴스에는 기상 예보사 이마무라 료코씨가 스튜디오로 나와 힌남노 이동경로와 영향 등에 대해 설명했다.
수작업으로 만든 설명판 해상 위에 힌남노와 또 다른 열대저기압의 구름이 표시돼 있다.
이마무라씨는 "태풍이 아래쪽 열대저기압으로 내려오면서 열대저기압의 세력이 약해지고, 태풍이 이를 잡아먹는 형태가 될 것"이라며 구름 소품을 직접 손으로 옮기며 설명했다.
국내에서 이를 본 네티즌들은 "이 정도면 아날로그에 대한 집착", "세상이 어느 때인데 아직도 소품을 오려붙여 쓰는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아날로그로 설명을 들으니 오히려 이해가 잘 된다", "다른 곳도 아니고 재난 방송에서 저런 소품을 보니 신기하다"는 등의 반응도 있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과정에서도 서류와 팩스, 플로피디스크 등을 활용한 아날로그 행정으로 급속도로 퍼진 확진자 관리에 실패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