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5000원으로 AI 비서 쓰세요"…KT 신규 상품 출시
KT가 소상공인을 위한 저가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상품을 출시했다. AI가 소상공인을 대신해 24시간 전화 응대를 해주는 게 특징이다.

KT는 ‘AI 통화비서 라이트(Lite)’ 상품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월 5000원(부가가치세 별도)에 AI 인사말과 AI 메모 기능을 제공한다. AI 메모 기능은 소상공인이 전화를 받기 힘든 경우 AI가 전화를 대신 받는 서비스다. AI능동복합대화 기술을 탑재한 AI가 상대방의 용건을 듣고 AI통화비서 전용 앱에 메모를 남겨준다. 이 기능을 쓰면 바쁜 시간이나 퇴근 후에도 손님의 전화를 놓치지 않을 수 있다. 앱을 통해 AI 메모 기능에서 착신 전환 기능으로 쉽게 전환할 수도 있다.

AI인사말은 전화 연결과 동시에 소상공인이 원하는 메시지를 손님에게 안내해주는 기능이다. 프로모션 홍보나 각종 안내 문구 등을 매장에서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다.

KT는 앞서 작년 10월 ‘AI 통화비서’ 서비스를 출시했다. 월 2만원에 AI 인사말, AI 메모, 주차 안내, 예약·주문 접수 등 매장으로 들어오는 각종 전화 문의를 AI가 처리해주는 서비스다. 이번에 출시한 상품은 이중 이용률이 가장 높은 기능을 추리고 가격은 대폭 낮췄다. 지난 11개월간 이용자 경험을 반영해 실속형으로 상품을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최준기 KT AI/빅데이터 사업본부 본부장은 “AI 통화비서 Lite를 통해 더 많은 소상공인이 합리적 가격으로 실속 있는 AI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24시간 365일 AI가 소상공인들의 전화 업무를 돕는 일상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