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덕적도 꽃게잡이선에서 화재…11명 구조·1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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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해역으로 이송해 내부 조사 계획
인천 덕적도 인근 해상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승선원 12명 중 11명이 구조되고 1명이 실종됐다.
4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53분께 인천시 옹진군 덕적도 서방 51㎞ 지점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69t급 꽃게잡이선 A호에 불이 났다.
승선원 12명 중 11명은 자력으로 부속선에 옮겨탄 후 신고받고 출동한 해경에 구조됐다. 다만 50대 선원 B씨는 실종된 상태다.
해경은 경비함정 3척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여 화재 발생 7시간 40여분만 인 이날 오전 7시 40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그러나 어선 내부 불씨가 사그라지지 않은 데다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잔불 정리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선장은 해경에서 "기관실에서 불이 시작됐다"고 진술했다.
해경은 실종된 B씨를 찾기 위해 인근 해역을 수색하는 한편 화재 어선을 안전 해역인 영종도 인근 해상으로 예인할 계획이다. 이후 잔불 정리 작업과 내부 수색을 벌일 방침이다.
해경 관계자는 "어선 내부가 화재로 달궈진 상태여서 현재는 해경 대원들이 승선할 수 없다"며 "오늘 저녁쯤 영종도 인근 해역에서 내부 진입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4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53분께 인천시 옹진군 덕적도 서방 51㎞ 지점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69t급 꽃게잡이선 A호에 불이 났다.
승선원 12명 중 11명은 자력으로 부속선에 옮겨탄 후 신고받고 출동한 해경에 구조됐다. 다만 50대 선원 B씨는 실종된 상태다.
해경은 경비함정 3척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여 화재 발생 7시간 40여분만 인 이날 오전 7시 40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그러나 어선 내부 불씨가 사그라지지 않은 데다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잔불 정리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선장은 해경에서 "기관실에서 불이 시작됐다"고 진술했다.
해경은 실종된 B씨를 찾기 위해 인근 해역을 수색하는 한편 화재 어선을 안전 해역인 영종도 인근 해상으로 예인할 계획이다. 이후 잔불 정리 작업과 내부 수색을 벌일 방침이다.
해경 관계자는 "어선 내부가 화재로 달궈진 상태여서 현재는 해경 대원들이 승선할 수 없다"며 "오늘 저녁쯤 영종도 인근 해역에서 내부 진입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