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사랑한다" 말하지 않고도 우리는 사랑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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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신동엽이 번역한
소설 '과수원의 세레나데'
연극으로 재탄생
9월 2~3일 세 차례 상연돼
말 대신 음악, 시, 몸짓으로 교감하며
사랑을 나누는 연인 이야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청년예술가 생애 첫 지원' 결실
소설 '과수원의 세레나데'
연극으로 재탄생
9월 2~3일 세 차례 상연돼
말 대신 음악, 시, 몸짓으로 교감하며
사랑을 나누는 연인 이야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청년예술가 생애 첫 지원' 결실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말을 하지만, 정말 중요한 말은 말 너머에 있는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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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의도를 담아 여러 실험도 벌였다. 무대 한 켠에 가야금을 올려 공연이 진행되는 내내 정민아 연주자가 노래와 가야금 연주를 선사했다. 노래는 은하의 사랑 고백을 대신하고, 때로는 좌절과 외로움을 담아냈다. 여자 주인공 '박은하'를 연기한 이정은 배우는 은하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직접 바이올린과 오카리나를 연주하기도 했다.
주최 측은 연극이 끝난 이후에도 누구나 무대를 즐길 수 있도록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자막을 입혀 공연 동영상(실황 녹화)을 제작해 제공할 예정이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