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4일 제주도 서귀포 해안에 파도가 치고있다. 기상청은 4일부터 6일까지 제주에 100∼600㎜ 이상의 비가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사진=연합뉴스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4일 제주도 서귀포 해안에 파도가 치고있다. 기상청은 4일부터 6일까지 제주에 100∼600㎜ 이상의 비가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사진=연합뉴스
4일 산림청은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라 이날 오후 4시를 기점으로 전국의 산사태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경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산사태 위기 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총 4단계다.

산림청은 이번 태풍에 대비해 산사태취약지역 1165곳, 대형산불피해지 30곳, 공사 중인 산지 태양광 허가지 116곳에 대해 추가로 특별점검을 했다. 위기 경보 상향 발령에 따라 비상 근무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김용관 산림보호국장은 "위험지역 주민들은 긴급재난 문자나 마을 방송 등에 귀 기울여 주시고 유사 시에는 안내에 따라 신속하게 대피해 달라"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