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가락 증시…올해 배당주 펀드에 5000억 순유입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최근 한 달간 509억 순유입
주식형 ETF는 684억 유출
'베어링고배당펀드' 359억 몰려
배당수익률 높은 금융사 주목
주식형 ETF는 684억 유출
'베어링고배당펀드' 359억 몰려
배당수익률 높은 금융사 주목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은 전통적인 배당주·배당주펀드 투자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연말 배당을 노린다면 지금이 배당주 투자 최적기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 이후 배당주펀드에 순유입된 자금은 4988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한 달간에만 509억원이 순유입됐다. 이 기간 국내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에서 684억원이 순유출된 것과 대비된다.
배당주펀드는 다양한 배당주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최근 한 달 사이 가장 순유입액이 많은 배당주펀드는 ‘베어링고배당펀드(359억원)’다. 이 펀드는 국내 주식 가운데 배당 성향이 높은 주식을 위주로 투자하는 펀드다. 미국 배당주에 투자하는 ‘삼성글로벌배당귀족ESG펀드’(276억원), ‘KOSEF미국방어배당성장나스닥펀드’(202억원)에도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렸다.
수익률로 보면 ‘미래에셋베트남고배당IPO펀드’가 최근 1개월간 7.50%로 배당주펀드 가운데 가장 높았다. ‘삼성아시아배당주펀드’가 3.93%, ‘한화분기배당형에너지인프라MLP펀드’가 2.98%로 뒤를 이었다.
펀드뿐만 아니라 배당주 직접투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IHS 코스피200 예측 고배당50’ 지수는 최근 1개월(8월 1일~9월 1일)간 0.41%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1.46% 하락했다.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은 업종으로는 금융사들이 꼽힌다. BNK금융지주의 올해 연간 배당수익률은 9.28%, JB금융지주는 9.22%로 전망됐다. 우리금융지주와 기업은행의 배당수익률도 각각 연 8.85%, 8.41%로 예상됐다.
박민주 한양증권 연구원은 “배당이 높게 유지되려면 기업 이익이 받쳐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 이후 배당주펀드에 순유입된 자금은 4988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한 달간에만 509억원이 순유입됐다. 이 기간 국내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에서 684억원이 순유출된 것과 대비된다.
배당주펀드는 다양한 배당주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최근 한 달 사이 가장 순유입액이 많은 배당주펀드는 ‘베어링고배당펀드(359억원)’다. 이 펀드는 국내 주식 가운데 배당 성향이 높은 주식을 위주로 투자하는 펀드다. 미국 배당주에 투자하는 ‘삼성글로벌배당귀족ESG펀드’(276억원), ‘KOSEF미국방어배당성장나스닥펀드’(202억원)에도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렸다.
수익률로 보면 ‘미래에셋베트남고배당IPO펀드’가 최근 1개월간 7.50%로 배당주펀드 가운데 가장 높았다. ‘삼성아시아배당주펀드’가 3.93%, ‘한화분기배당형에너지인프라MLP펀드’가 2.98%로 뒤를 이었다.
펀드뿐만 아니라 배당주 직접투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IHS 코스피200 예측 고배당50’ 지수는 최근 1개월(8월 1일~9월 1일)간 0.41%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1.46% 하락했다.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은 업종으로는 금융사들이 꼽힌다. BNK금융지주의 올해 연간 배당수익률은 9.28%, JB금융지주는 9.22%로 전망됐다. 우리금융지주와 기업은행의 배당수익률도 각각 연 8.85%, 8.41%로 예상됐다.
박민주 한양증권 연구원은 “배당이 높게 유지되려면 기업 이익이 받쳐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