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7월 6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열린 우주경제 비전 선포식에서 참석한 뒤 위성운영동 종합관제실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7월 6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열린 우주경제 비전 선포식에서 참석한 뒤 위성운영동 종합관제실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2차 발사에 이어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호 발사 성공을 격려하기 위해 정부가 특별 포상금을 지급한다.

5일 대통령실과 관계 부처 등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우주 분야에서 연구·개발 성과를 낸 누리·다누리호 프로젝트 참여자들에게 파격적인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포상금 규모는 총 42억4000만 원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획재정부 협의를 거쳐 내년도 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예산안에 '특별 포상금' 항목으로 반영됐다.

이 포상금은 누리호 발사 기여자 320명, 다누리호 발사 기여자 130명에게 지급될 전망이다.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에 포상금이 지급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직원들이 6일 대전 유성구 항우연에서 음료를 주문하기 위해 줄 서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누리호 2차 발사 성공 등을 위해 노력한 연구원들을 위해 커피와 쿠키 푸드트럭을 보냈다. / 사진=뉴스1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직원들이 6일 대전 유성구 항우연에서 음료를 주문하기 위해 줄 서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누리호 2차 발사 성공 등을 위해 노력한 연구원들을 위해 커피와 쿠키 푸드트럭을 보냈다. / 사진=뉴스1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7월 6일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을 위해 노력한 연구원들을 격려하고자 대전 유성구 항우연에 1000여 명분의 커피와 쿠키를 실은 '커피 차' 2대를 보낸 바 있다.

당시 윤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발사체 기술력을 기업으로 이전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우주자원 채굴, 탐사, 우주교통관제 등에 과감하게 도전, 우주를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의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항우연 연구동 방명록에는 "누리호가 우주경제 시대를 열었다"고 적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