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상하는 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청주에서 제주를 오가는 비행기가 무더기 결항했다.

5일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에 따르면 티웨이항공 TW835편 등 이날 오전 10시 30분 이후 제주로 가는 비행기 17편의 운항이 취소됐다.

이날 청주를 떠나 제주로 향하려던 항공편은 모두 23편이다.

제주에서 청주로 운항하려던 항공편 23편 중 제주항공 7C812 등 17편도 결항했다.

청주공항 관계자는 "태풍 영향으로 결항이 더 늘어날 수 있으니 이용객들은 미리 운항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힌남노는 5일 밤 제주 동쪽 해상을 지나 6일 경남 해안에 상륙할 전망이다.

충북의 경우 청주·보은·옥천·영동에는 이날 오후 6시부터 12시까지, 충주·제천·단양·증평·진천·괴산·음성에는 다음날인 6일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날 오전 0시부터 9시 30분까지 도내 누적 강수량은 진천 12㎜, 음성 금왕 9.0㎜, 청주 오창 9.0㎜, 증평 8.5㎜ 등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