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탄소 포집 플랜트 핵심인 분리막 기술 개발에 나선다. 사진=GS건설
GS건설이 탄소 포집 플랜트 핵심인 분리막 기술 개발에 나선다. 사진=GS건설
GS건설이 탄소 포집 플랜트 핵심인 분리막 기술 개발에 나선다. 분리막은 특정 성분을 선택적으로 통과시키는 필터와 같은 물질이다. 혼합된 기체가 들어오면 이산화탄소는 통과하고 기타 불순물은 통과하지 못하는 막이다.

GS건설은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에어레인과 '분리막 기반 탄소 포집 및 활용 기술 교류와 업무 협력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에어레인은 기체 분리막 전문 업체로 자체 기술 및 생산시설을 보유했다.

업무협약으로 양사는 탄소 포집 분리막 기술 개발을 진행한다. 탄소 포집 플랜트 사업 기회도 모색한다. 기존 탄소 포집 플랜트는 습식방식으로 공장에서 배출되는 폐 가스가 반응성 화학물질을 통과하며 이산화탄소가 포집 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탄소 포집을 위한 화학물질 대신 차세대 분리막을 적용하면 기존 설비 대비 차지하는 면적이 작아 경제적이고 효율이 높으며, 모듈화의 용이성이 있는 등 친환경 기술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GS그룹의 핵심가치인 '친환경 경영을 통한 지속가능성장' 일환으로 GS건설은 앞으로도 친환경 중심의 ESG 대표 건설사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양사 간 협력은 탄소 포집을 위한 분리막 기술뿐만 아니라 다양한 친환경 분리막 기술로 확장이 가능하다"며 "향후에도 친환경 디지털 기반의 신사업 기회를 발굴해 국내 대표 지속가능경영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