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 서비스 플랫폼 '로톡' 운영사 로앤컴퍼니는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의 기업 및 개인 회원을 대상으로 15분 동안의 전화 법률상담 비용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법률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소상공인과 구직자들을 돕는다는 취지다.
로톡·사람인 협력…소상공인·구직자에 15분간 법률 상담해 준다
개인회원 자격으로 사람인을 이용하는 구직자에겐 근로계약서 작성, 퇴직금 정산 등 채용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각종 법률문제에 대해 상담이 제공된다. 법무 조직이 상설하지 않는 소규모 사업장에도 전문적인 법률 지원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람인과의 제휴 기간은 1년이며 기업회원은 월 1회, 개인회원은 연 1회 지원이 주어진다. 양사는 제휴 대상 범위를 향후 프리랜서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김본환 로앤컴퍼니 대표는 "이번 제휴를 통해 법률문제에 직면한 분들이 변호사 사무실의 문턱을 넘는 데 도움을 얻기를 바란다"며 "법률 사각지대에서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중소사업주나 개인 등이 없도록 사법 접근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로톡은 2014년 출시된 변호사 광고 플랫폼이다. 현재까지 방문자 수 3070만 명, 누적 법률상담 건수 74만 건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폭우로 피해를 본 주민들에게 '수해 복구 법률상담 쿠폰'을 지원하는 등 소외계층 지원활동도 확대하고 있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