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충청권 긴장…여객선 운항 중단·어선 5천여척 피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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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구·공사장 가설물 점검…대전시, 취약지역 안전 전담직원 배치
초강력 태풍 '힌남노'가 북상함에 따라 대전과 세종, 충남 등 충청권 지자체들도 대비 태세를 갖추고 비상 근무에 돌입했다.
대전시는 힌남노 북상에 맞춰 5일 재난 상황 비상 2단계 가동에 들어갔고, 충남도 15개 시군도 비상 근무 체계를 구축하고 태풍에 대비하고 있다.
충남도와 대천항 여객터미널에 따르면 태풍 영향으로 파도가 높아지면서 현재 충남 서해안 도서 지역을 오가는 7개 항로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태안·서산·보령·당진 등 해안가 시·군은 연근해 어선 5천600여척 중 규모가 작은 어선 1천768척을 급히 육지로 옮기고 나머지는 강풍과 풍랑에 대비해 안전한 곳으로 피항시켰다.
서해안 해상 가두리양식장 44곳(6천678칸)은 시설물과 관리선이 파도에 휩쓸려 가지 않도록 단단히 고정했다.
도와 시군은 수산업 분야 위기관리 매뉴얼을 거듭 점검하고, 항만시설, 해안가 공사장 등에 대한 예찰을 강화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날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고 태안 안흥항을 방문해 태풍 피해 예방 대책을 점검했다.
대전시도 이날 재난상황 비상 2단계를 가동하고 재해 위험 취약시설 81곳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시청, 자치구 직원들과 도로변 빗물받이 배수구와 강가 수문, 배수펌프 등을 점검하고, 공사현장 가설물과 대형 크레인이 강풍에 넘어지지 않도록 고정 상태를 살폈다.
강변 주차장과 저지대 등지에 주차된 차량을 고지대로 이동시키고, 옹벽, 축대, 급경사 산사태 위험지역 등의 상태를 꼼꼼하게 확인했다.
지하차도 41곳, 둔치 주차장 16곳, 하상도로 6개 구간(8.4㎞)에는 안전 관리와 사전 통제를 위해 전담 직원을 배치했다.
대전소방본부도 태풍 영향권에 들어가는 이날 밤 자정을 기해 종합 대책반을 가동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방침이다.
세종시도 대규모 아파트와 공공기관 신축 공사장, 도로 공사장, 산사태 취약지 등 태풍 피해 예상 지역을 다시 한번 점검했다.
현재 충남 서해중부 모든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충남 일부 지역에는 강풍·호우 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오후 6시부터 자정을 기해 충남과 대전, 세종 지역에 순차적으로 태풍 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제주 부근을 지나 경남 남해안에 상륙하는 태풍이 6일 오전 8시께 대전과 가장 가까운 거리(남동쪽 170㎞)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충남권은 점차 북상 중인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오늘 밤(오후 9시∼12시)부터 내일 아침(오전 6시∼9시) 사이에 시간당 50㎜ 내외의 많은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대전시는 힌남노 북상에 맞춰 5일 재난 상황 비상 2단계 가동에 들어갔고, 충남도 15개 시군도 비상 근무 체계를 구축하고 태풍에 대비하고 있다.
충남도와 대천항 여객터미널에 따르면 태풍 영향으로 파도가 높아지면서 현재 충남 서해안 도서 지역을 오가는 7개 항로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태안·서산·보령·당진 등 해안가 시·군은 연근해 어선 5천600여척 중 규모가 작은 어선 1천768척을 급히 육지로 옮기고 나머지는 강풍과 풍랑에 대비해 안전한 곳으로 피항시켰다.
서해안 해상 가두리양식장 44곳(6천678칸)은 시설물과 관리선이 파도에 휩쓸려 가지 않도록 단단히 고정했다.
도와 시군은 수산업 분야 위기관리 매뉴얼을 거듭 점검하고, 항만시설, 해안가 공사장 등에 대한 예찰을 강화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날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고 태안 안흥항을 방문해 태풍 피해 예방 대책을 점검했다.
대전시도 이날 재난상황 비상 2단계를 가동하고 재해 위험 취약시설 81곳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시청, 자치구 직원들과 도로변 빗물받이 배수구와 강가 수문, 배수펌프 등을 점검하고, 공사현장 가설물과 대형 크레인이 강풍에 넘어지지 않도록 고정 상태를 살폈다.
강변 주차장과 저지대 등지에 주차된 차량을 고지대로 이동시키고, 옹벽, 축대, 급경사 산사태 위험지역 등의 상태를 꼼꼼하게 확인했다.
지하차도 41곳, 둔치 주차장 16곳, 하상도로 6개 구간(8.4㎞)에는 안전 관리와 사전 통제를 위해 전담 직원을 배치했다.
대전소방본부도 태풍 영향권에 들어가는 이날 밤 자정을 기해 종합 대책반을 가동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방침이다.
세종시도 대규모 아파트와 공공기관 신축 공사장, 도로 공사장, 산사태 취약지 등 태풍 피해 예상 지역을 다시 한번 점검했다.
현재 충남 서해중부 모든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충남 일부 지역에는 강풍·호우 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오후 6시부터 자정을 기해 충남과 대전, 세종 지역에 순차적으로 태풍 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제주 부근을 지나 경남 남해안에 상륙하는 태풍이 6일 오전 8시께 대전과 가장 가까운 거리(남동쪽 170㎞)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충남권은 점차 북상 중인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오늘 밤(오후 9시∼12시)부터 내일 아침(오전 6시∼9시) 사이에 시간당 50㎜ 내외의 많은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