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 부문 최우수상
삼성생명은 모니모 출시에 맞춰 전용상품을 선보이며 보험 수요층을 넓히고 있다. 보험업계 최초로 혈액형별 맞춤 보장을 제공하는 ‘삼성 혈액형별 보장보험’과 만기 1년, 연 3% 확정금리형 상품인 ‘삼성 1년 모아봄 저축보험’이 대표적이다. 1년 모아봄 저축보험은 소소한 행복을 추구하는 최근 사회적 분위기에 맞춰 여행 경비 등 원하는 용도의 자금을 모을 수 있어 금융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달 비대면으로 보험을 선물할 수 있는 보험 선물하기 서비스도 시작했다. 지인에게 카카오톡 등을 통해 선물을 보내는 방식으로 선물을 받은 사람이 해당 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존 보험보다 만기가 짧고, 소액 일시납으로 가입할 수 있어 위험과 보장에 대한 이해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생명이 보험 가입과 계약 유지, 보험금 청구 각 단계에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화도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얻었다. 보험 가입 때 계약 체결을 고객이 모바일로 진행할 수 있는 ‘모바일 청약’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보험 계약 유지 단계에서는 변액보험의 경우 고객이 투자상품의 포트폴리오를 조정해 수익을 추구할 수 있고, 유니버설보험은 적립된 보험금을 인출하거나 추가 납입할 수 있다. 최근 도입한 보험금 찾기 서비스에선 진료 정보를 일괄 조회해 청구 가능한 보험금과 숨어 있는 미지급 보험금을 한 번에 찾아볼 수 있다.
삼성생명은 금융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65세 이상의 시니어 고객에게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정 대리청구인 제도를 통해 치매 등으로 보험금을 직접 청구할 수 없는 상황에 대신 청구할 수 있도록 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해 담당자가 방문하는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