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홍천군이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난달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지역을 중심으로 5일 총력 대응에 나섰다.

[태풍 힌남노] 홍천군, 수해 미복구지역 추가 피해 총력 대응
홍천군은 앞서 호우예비특보와 태풍 북상에 대비해 전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비상 2단계 근무를 하고 있다.

비상 2단계 근무는 전 직원의 절반을 소집하며, 비상 3단계는 전 직원이 근무한다.

특히 홍천군은 지난달 집중호우로 인해 아직 복구하지 않은 지역에 대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홍천군은 지난달 8일부터 16일까지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국도·지방도 유실 28건, 하천 88건, 산사태 22건, 소규모시설 50건, 주택피해 15건 등 모두 73억원 가량의 피해가 발생했다.

[태풍 힌남노] 홍천군, 수해 미복구지역 추가 피해 총력 대응
복구금액은 195억8천900만원에 달하고 있으며, 횡성군에 이어 지난 1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지정됐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집중호우와 함께 강풍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피해 예방을 위해 외출 자제 등 국민행동요령을 적극적으로 지켜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