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사진=뉴스1
서울시는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북상에 따라 지난 4일 17시부터 서울둘레길을 포함한 모든 등산로를 전면 폐쇄했다고 5일 밝혔다. 태풍의 영향이 끝날 때까지 산림 야외 활동으로 인한 시민의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인왕산 등 주요 등산로 357개소에 입산통제, 출입금지 등 안전띠·안내판을 설치하고 안내문 게첨했다. 서울 두드림길 홈페이지와 SNS을 통해 서울둘레길 등 등산로 폐쇄를 적극 안내 중이다.

기상특보 해제 이후에는 등산로, 서울둘레길 등 숲길에 대한 안전 점검을 마친 뒤 서울시 주요 홈페이지 등을 통해 등산로 개방 일시를 알릴 예정이다.

유영봉 푸른도시여가국장은 “태풍 ‘힌남노’에 따른 강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고자 서울둘레길 등 모든 등산로 이용을 전면통제한다"며 "산사태, 낙석, 수목전도 등의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