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8월 10전비 소속 노후 전투기 2대 잇따라 화성에 추락

정명근 경기 화성시장은 5일 "수원 제10전투비행단(10전비)은 노후 전투기 비행을 즉각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화성시장 "수원 10전비, 노후 전투기 비행 즉각 중지해야"
정 시장은 이날 화성시 모두누림센터에서 열린 수원군공항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결의대회에 참석해 "10전비 소속 F-5E, F-4E 등 노후 전투기 2대가 지난 1월과 8월 잇달아 화성에 추락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이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그는 "국방부는 일방적으로 화옹지구를 군 공항 예비 이전후보지로 선정했으나 시민과 범대위의 노력으로 화성시를 지켜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와 뜻을 모아 군 공항의 (화성)이전을 막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열린 범대위 결의대회에는 홍진선 범대위원장과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수원 군 공항의 화성 이전을 반대하는 데 뜻을 모았다.

앞서 국방부는 2017년 2월 수원 군 공항 예비이전 후보지로 화성 화옹지구를 선정했으나 화성지역 반발로 후속 절차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