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약회사 칸시노. /사진=연합뉴스
중국 제약회사 칸시노. /사진=연합뉴스
중국 정부가 자국 제약기업 칸시노바이오로직스(칸시노)의 흡입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5일 베이징일보 등 중국 매체들은 칸시노가 개발한 백신 '콘비데시아'의 흡입형 버전이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건의와 국가의약품감독관리국의 동의를 거쳐 추가 접종용(부스터샷용)으로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콘비데시아의 흡입형 버전은 지난해 3월 중국 의약품감독관리국의 임상시험 승인을 얻은 지 약 1년6개월 만에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다.

콘비데시아 흡입형 백신은 주사형의 5분의 1만 투약하면 되고, 접종 과정에서 통증이 없어 안전하고 편리하다. 또 2~8℃에서 안정적인 보관 및 운반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세계적으로 흡입형 코로나19 백신의 사용을 승인한 것은 중국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