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재해 위험지역 긴급 점검…힌남노 영향 이틀째 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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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TV는 이날 저녁 방송을 통해 "태풍 11호의 간접적인 영향을 받으면서 오늘도 전반적 지역에서 비와 소낙비가 내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평양시에서는 오전 10시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후 6시까지 14.1㎜의 비가 내렸고, 해주시에서는 오전 9시부터 1시간 동안 11.6㎜가 집중되는 등 72㎜의 폭우가 쏟아졌다.
개성시는 73㎜, 황해남도 배천군과 봉천군도 각각 71.4㎜와 66.8㎜의 비가 내렸다.
전날 오전 4시부터 집계한 강수량 기준으로는 강원도에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문천과 법동, 원산에서 150㎜ 이상의 폭우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렸다.
북한은 폭우와 강풍으로 피해 발생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재해 위험이 있는 지역 곳곳을 긴급 점검했다.

또 산사태가 잦은 지역과 기관차, 화물차, 철길 등 교통 인프라를 보수하고 있으며, 바다에 나가 있는 고깃배들은 신속 귀항시켰다.
한편, 북한의 기상청 격인 기상수문국은 이날부터 6일 오전까지 강원도 바닷가 지역에서 50~100㎜의 비교적 많은 비가 내리고, 황해남북도 남부 지역과 개성시에서는 30~50㎜의 비가 예보됨에 따라 '많은 비 주의 경보'를 계속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