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 영향 제주 1845가구 정전…"강한 비바람에 당장 복구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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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의 직접 영향을 받은 5일 오후 소방관들이 제주 서귀포시 천지연로 일대를 돌며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209/ZA.31128667.1.jpg)
5일 한국전력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17분께 제주시 일도2동 150가구가 정전됐다가 복구됐고,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626가구와 성산읍 삼달리 112가구, 제주시 한경면 807가구 등 1695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지만, 아직 복구되지 않고 있다.
이날 오후 11시까지 정전 피해를 본 가구는 모두 1845가구다.
강한 비바람에 현장에 출동해 당장 복구 작업을 벌이기는 어려운 상태다.
한전 관계자는 "이른 시간 내 복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기가 끊기자 제주지역 맘카페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불편을 호소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쾅 하고 큰 소리가 난 뒤 전기가 끊겼다", "휴대전화 배터리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정전이 됐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촛불을 켰다"고 호소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