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명품 스포츠 자동차 중 하나로 꼽히는 포르쉐의 상장 여부를 두고 최종 결정이 날 것으로 보인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폭스바겐의 경영진과 이사회가 오랫동안 끌어왔던 포르쉐에 대한 상장 여부를 최종 결정하고 이를 곧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는 "이번 회의에서 포르쉐에 대한 상장으로 결론이 난다면 기업공개(IPO) 시기는 9월과 10월 중으로 진행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포르쉐가 상장되면 매우 높은 밸류에이션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은데 시장에서는 대략 600억~850억유로(한화 약 82.3조원~116.6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일부 전문가들은 포르쉐의 기업가치가 모회사인 폭스바겐과 비슷하거나 또는 더 클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포르쉐의 IPO가 최종 결정되면 이는 독일 역사상 최대 규모이자 지난 1999년 이후 유럽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폭스바겐은 전세계 자동차 그룹 중 가장 많은 브랜드를 보유한 기업으로 아우디, 포르쉐, 람보르기니, 벤틀리, 부가티 등의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